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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마 여성 살해사건, 피해자 장녀 전남편 공개수배…장남 살인미수 혐의

군마현에서 여성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장녀 전남편이 장남 살인미수 혐의로 공개수배됐다. 경찰은 사건 전부터 두 사람 간의 갈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약 20센티미터 식칼이 발견됐다.

군마현 오타시 시장정 주택에서 회사원 테즈카 유카씨(52세)가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군마현 경찰은 26일 테즈카씨의 장남(26세)을 대상으로 한 살인미수 혐의로 미하라 리키 용의자(30세·도치기현 사노시 거주)의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미하라 용의자는 테즈카씨 장녀(28세)의 전남편으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전 배우자와의 갈등이 비극으로 변한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은색 상하복을 입은 채 주택 북쪽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방범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파악했다.

군마현 경찰에 따르면 미하라 용의자와 테즈카씨 장녀 사이의 교제 문제로 인한 트러블은 이미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오타 경찰서는 올해 6월 2일 두 사람의 교제 관련 분쟁에 대한 상담을 받았으며, 도치기현 경찰로부터도 이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더욱 주목할 점은 오타 경찰서가 사건 발생 전날인 9월 24일 피해자의 장녀에게 전화로 그 이후의 상황 변화나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는 경찰이 상황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사건 당일인 25일 낮 테즈카씨 주택에서 벌어진 범행은 극도로 흉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의 혐의에 따르면 미하라 용의자는 살인 의도를 가지고 장남의 머리 부위를 칼로 내리쳤다.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는 칼날 길이 약 20센티미터의 식칼 1개였으며, 이를 통해 범행의 계획성과 흉악성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테즈카씨는 가슴과 팔 등 여러 부위에 약 10곳 이상의 자상과 절상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범인의 극도의 분노와 충동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하라 용의자의 신상정보는 다음과 같다. 신장은 약 165센티미터의 중간 체형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당시 검은색 상하복 차림으로 현장을 떠났다. 현장 주변 방범카메라에는 그가 주택 북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되어 있어 향후 수사의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확보와 체포를 위해 광범위한 수사망을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제보를 적극 수집하고 있다.

군마현 경찰은 26일 테즈카씨의 유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인 규명과 범행의 정확한 경위 파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비롯된 이번 사건은 가정 폭력과 스토킹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경찰은 미하라 용의자에 관한 정보 제공을 오타 경찰서(전화 0276-33-0110)로 받고 있으며, 신속한 체포를 위해 전국적인 수배망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