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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아이치 아시안게임서 메달 20개 획득…금 1·은 6·동 13

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영범, 김준우, 박시은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팀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개인전 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 수영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김효열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수영 대표팀은 대회 최종 일정에서도 메달을 수확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간 점은 팀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회 최종 일정인 25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한국 수영은 세 개의 메달을 추가로 거머쥐었다. 먼저 '캡틴'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미터 결승에서 1분56초5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섭은 남자 접영 200미터에서 1분55초94의 성적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승원-박시은-안세현-허연경이 함께한 여자 혼계영 400미터에서도 4분00초67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한국 수영은 대회 전체를 통해 안정적인 메달 수확을 이루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젊은 세대 선수들의 약진이다. 2006년생 김영범은 성인 종합 국제대회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07년생 김준우는 남자 자유형 800미터에서 예상 밖의 은메달을 거머쥐었으며, 2008년생 박시은도 여자 평영 200미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들 선수들의 성적은 단순한 아시안게임 메달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효열 총감독은 대회를 마친 후의 평가에서 아쉬움과 희망을 함께 드러냈다. 그는 "김우민의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했고 금메달이 적게 나온 점은 아쉽다"고 밝혔으나, "김준우의 자유형 800미터 기록인 7분43초86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4위 수준이고, 박시은의 평영 200미터 기록인 2분22초69는 세계선수권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아시안게임 은메달이 아니라 당장 세계 무대 포디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로 올라섰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수영은 이제 2년 뒤 열리는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김 총감독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개인전 메달을 놓쳐 아쉬움이 컸지만, 지금은 김영범이라는 새로운 카드가 합류했다"며 "김우민의 회복 기간도 2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는 개인전 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잡고 준비하겠다"고 밝혀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 수영의 세대 교체와 함께 시작된 새로운 도약이 세계 수영계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