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컵 예선서 개막전 승리
2027년 아프리카컵오브네이션스 예선전이 개막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이 적도기니를 2-0으로, 코트디부아르가 가나를 2-0으로 격파했다. 이외에도 모리타니, 나미비아, 리비아, 카메룬 등이 각각의 경기에서 성과를 거뒀다.
2027년 아프리카컵오브네이션스(AFCON) 예선전이 개막한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과 코트디부아르가 각각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4일 킨샤사의 순교자 경기장에서 적도기니를 상대로 2-0 승리를 기록했다. 팀의 주장 찬셀 음베므바가 4분에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요안 위사가 후반 27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역사적인 월드컵 진출 이후 펼치는 첫 경기로, 지난 7월 애틀란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잉글랜드와 접전을 벌인 이후의 경기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경기력은 스코어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팀은 골대에 두 번 맞혔고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슈팅이 두 번 있었을 정도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다만 경기장 관중 수는 2만 명으로 제한되었는데, 이는 1년 전 월드컵 예선에서 세네갈에게 패배한 후 발생한 팬 폭력 사건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 때문이었다. 홈 팬들이 자신들의 팀의 성과를 온전히 축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은 강력한 경기력으로 새로운 대회에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들에서도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왔다. 모리타니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3-1로 격파했으며, 나미비아는 콩고(브라자빌)를 1-0으로 이겼다. 리비아는 보츠와나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보츠와나의 투미상 오레본예가 전반 동안 2골을 터뜨리며 리비아를 밀어붙였으나, 리비아는 후반 87분 마루완 알히비시의 골로 한 골을 줄였다. 경기 막판 보츠와나의 모투시 쿠퍼가 페널티킥을 범했고, 에주 엘 마리아미가 이를 차결하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 경기는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폐쇄된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역시 과거 팬 폭력으로 인한 조치였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룹 C 경기에서 이웃 나라 가나와의 더비전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에 말릭 얄쿠예가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전에 프랑크 케시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확정 지었다. 가나의 골키퍼 로렌스 아티지기는 첫 번째 골에서 근거리 슈팅을 막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가나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은 경기 내내 60% 이상의 점유율을 허용했으며, 75분까지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2025년 AFCON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나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
이번 예선 개막전에서 카메룬은 코모로를 3-1로 격파했고, 튀니지는 우간다와 1-1로 비겼다. 튀니지와 우간다의 경기는 이날 열린 모든 경기 중 가장 흥미로운 경합으로 평가받았다. 전체적으로 개막전들은 예상과 다른 결과들을 낳았으며, 각 팀의 현재 상태와 전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과 코트디부아르는 강력한 경기력으로 본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다른 팀들도 예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