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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중 여성과 모텔 출입한 광명시의원, 황당 해명으로 논란 확산

광명시의원이 회기 중 여성과 모텔을 방문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원이 '사생활'을 이유로 해명하자 도덕성 문제가 더욱 부각됐고, 시의회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며 야당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명시의원이 회의 기간 중 아내가 아닌 여성과 함께 모텔을 방문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역 사회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의원이 이를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정당화하려는 해명을 내놓자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시의회는 공식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이 사건은 공직자의 윤리와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12일 광명시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시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모텔을 여성과 함께 방문했으며, 이 장면이 담긴 사진이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현장 사진이 공개된 것은 시의원이 당시 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에 있었다는 점을 더욱 문제 삼게 했다. 공직 활동 중에 공식적인 의무를 외면하고 개인적인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심각성이 더해졌다. 시의원의 신분으로서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점이 비판의 핵심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시의원은 11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탈당만으로는 논란을 잠재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시의원이 직접 지역 언론과의 통화에서 "남자로서 꿍꿍이가 있어서 갔다"며 "시의원도 사생활이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이러한 발언은 공직자로서의 책임 의식 부족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히려 논란을 자초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공직자가 공식 활동 중에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이를 '사생활'로 치부하고 정당화하려는 태도는 시민들의 신뢰를 더욱 잃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광명시의회는 11일 제30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의원 징계요구 건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해당 시의원이 기존에 속해 있던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직에서 물러나는 사임안도 가결했다. 시의회가 취할 수 있는 징계 조치는 경고, 공개사과, 1개월 출석정지 등 다양한 수준이 있으며, 탈세나 범법행위의 경우 제명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는 회기 중 여성과 모텔을 방문한 사실뿐이지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추가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이 사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4명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시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최고 수위의 징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탈당이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해당 의원을 공천한 민주당의 책임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는 단순히 개별 시의원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 정당 차원의 책임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직자 선발과 관리에 있어 정당의 역할과 책임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의 윤리 기준과 사생활의 경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직자는 일반 시민과 달리 공적 신뢰를 바탕으로 권한을 부여받은 만큼, 사생활에서도 일정한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특히 공식 회의 기간 중에 이루어진 행동이라는 점에서 공과 사의 구분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광명시의회의 윤리특별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이것이 향후 공직자 윤리 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