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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 15.2억 재산 신고…6년간 8.7억 증가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총 15.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6년 전 첫 신고액 6.5억원 대비 8.7억원이 증가했으며, 홍제동 아파트 가치 상승과 금융자산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총 15억2380만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선 직후 첫 신고한 6억5117만원 대비 6년 사이에 약 8억7000만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는 부동산 가치 상승과 금융자산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자 본인이 신고한 재산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 6억1600만원(임대채무 5억1천만원), 경기 의왕 상가 전세권 2천만원, 예금 2억3865만원, 정치자금 9932만2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홍제동 아파트는 4억9천만원에 취득했으나 현재 기준시가가 6억1600만원으로 평가되어 약 1억2000만원의 자산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대문구 아파트를 임대하고 경기 의왕에 전세로 거주하는 '비거주 1주택자' 상태다.

배우자의 신고 재산은 총 9억5353만8천원으로, 후보자가 실제 거주 중인 경기 의왕 아파트 전세 임차권 4억9천만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외에 2024년식 아이오닉5 차량 5309만원, 예금 1억9734만8천원, 사인 간 채권 2억1310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배우자가 2021년 후보자 모친에게 전세자금 용도로 1억831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면서 별도 계약서나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확인서도 함께 제출됐다.

모친의 신고 재산은 1억629만3천원으로, 경기 의왕 주택 전세 임차권 2억7천만원, 예금 1939만3천원, 사인 간 채무 1억8310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후보자의 부친은 모친과 이혼 후 별거하고 있으며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가족 관계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강세와 금융자산 축적이 지목된다. 홍제동 아파트의 기준시가 상승 외에도 후보자 부부의 예금 및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잔액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후보자는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원형을 선고받은 적 있다고 밝혀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