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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서일본, 연장 타이브레이크 끝에 일본통운 꺾고 2회전 진출

제97회 도시대항야구대회에서 NTT서일본이 일본통운을 연장 10회 타이브레이크 끝에 3대1로 꺾고 3대회 연속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NTT서일본은 9월 3일 2회전에서 NTT동일본과 맞붙게 되며, 이는 1999년 NTT 재편 이후 대회 사상 처음의 직접 대결이다.

제97회 도시대항야구대회 1회전에서 NTT서일본이 일본통운을 연장 10회 타이브레이크 끝에 3대1로 격파하며 3대회 연속 2회전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3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이 경기는 양 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NTT서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는 1대1의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흘러들어갔고, 10회 2사 1·3루 상황에서 NTT서일본의 대타 야마지가 좌중간 방향으로 결승 2점 적시 2루타를 쏘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NTT서일본은 9월 3일 1경기에서 도쿄도의 NTT동일본과 2회전에서 맞붙게 된다. 이는 1999년 NTT 재편 이후 동일본과 서일본으로 나뉜 이래 대회 사상 처음으로 두 팀이 직접 대결하는 역사적인 매치업이 되었다. NTT라는 같은 계열사에서 나온 두 팀의 대면은 사회인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TT서일본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투수진의 안정적인 운영이었다. 경기 후반부에 나온 하마자키와 오에 투수가 릴레이로 일본통운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으며, 특히 연장전에서의 집중력 있는 투구가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공격 측면에서는 초반부터 기회를 엿보던 NTT서일본이 연장전에서 대타의 결승타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일본통운은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일본통운은 2대회 연속으로 초전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 것이다. 경기 분석에 따르면 일본통운은 경기 초반 도루사로 놓친 기회와 7회 1사 만루 상황 등 여러 호기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실책들이 연장전까지 가게 되는 상황을 초래했으며, 결국 연장전에서의 한 순간의 집중력 부족이 패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대항야구대회는 일본의 사회인야구를 대표하는 전국 규모의 토너먼트 대회로, 전국의 주요 기업 팀들이 참가하여 최고의 영예를 놓고 경쟁하는 대회다. 올해 97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매년 여름 도쿄돔에서 개최되며, 사회인야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NTT서일본과 NTT동일본의 대결은 같은 통신 계열사 소속 팀들의 경쟁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이번 2회전 경기가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