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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과다섭취의 위험성, 안전한 섭취량은?

비타민 A, D, E, K는 과다섭취 시 간 손상, 고칼슘혈증, 출혈 위험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각 비타민의 상한섭취량을 확인하고, 특히 항응고제 복용 중이거나 임신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 후 영양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비타민 영양제를 챙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으니까 많이 먹으면 더 좋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비타민 중에는 몸에 쌓여서 과다섭취 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종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개의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권장량을 훨씬 초과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비타민은 A입니다. 우유, 달걀, 간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A를 과다섭취하면 간 조직이 손상되고 지방간, 골격 약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상한섭취량은 3000㎍ RAE인데, 특히 동물의 간에는 레티놀 형태의 비타민 A가 매우 풍부하므로 한 번에 많이 먹거나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과량 섭취 시 태아 기형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비타민 A 보충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타민 D도 신경 써야 할 영양소입니다.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강화 우유 등에 들어 있는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과다섭취하면 혈액 속 칼슘 농도가 높아지는 고칼슘혈증이 발생합니다. 메스꺼움, 구토, 근육 약화, 심한 갈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신장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상한섭취량은 100㎍이므로 영양제 용량을 확인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E와 K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E는 일반 음식만으로는 과잉 문제가 드물지만, 고함량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 후 추가로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K는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한데,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량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영향을 주므로 먹는 양이 급격히 달라지면 약의 효과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평소 먹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제품의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할 때는 성분이 중복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사나 의사와 상담 후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을 위한 영양제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적절한 양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