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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외국인 유학생 4억 원 지원…부영그룹의 교육 나눔

부영그룹이 18년째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26일 32개국 98명의 유학생에게 4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현재까지 46개국 2945명이 116억 원의 지원을 받았다.

부영그룹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18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출신 유학생 98명에게 총 4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는 부영그룹이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통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교육 전문 재단이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지원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대폭 확대했다. 같은 시기 1인당 연간 장학금도 800만 원으로 인상하며 지원 규모를 키웠다. 현재까지 46개국에서 온 294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우정교육문화재단으로부터 총 116억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는 한국 사회가 국제적 인재 양성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수치다.

이 회장은 장학금 수여식에서 "낯선 환경 속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장학금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를 도왔던 유엔처럼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로 역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외교 관계 개선을 위해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한국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 회장은 국제연합이 창설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데이의 국경일 지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다.

부영그룹의 교육 기부는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룹은 전국 130곳이 넘는 초중고 및 대학에 기숙사를 기증했으며, 지난해에는 카이스트에 기숙사 리모델링비 200억 원을 지원했다. 지방 대학 소멸 위기가 심화됐던 2019년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간호학과 50% 포함)에게 1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장학금이 89억 원에 달한다.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의 능주중·고, 서울의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직접 운영하며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제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에 버스 2100대를 기증했고, 25개국에 학교 600곳과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 피아노 7만여 개를 기부했다. 이 회장은 직원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하고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할 것을 제안하는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부영그룹의 누적 기부 금액은 1조 2200억 원에 달하며, 이 회장 개인적으로도 2680억 원을 기부하며 사회 지도층의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