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사회

MC몽 졸피뎀 대리처방 의혹 경찰 불송치…증거 부족 판단

가수 MC몽이 전직 매니저를 통한 졸피뎀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다만 고발인의 이의 제기에 따라 사건이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가수 MC몽이 전직 매니저를 통한 졸피뎀 대리처방 의혹에서 경찰의 불송치 처분을 받으면서 관련 의혹이 형사 절차상 일단락되는 상황이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MC몽(본명 신동현)에 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불송치 처분했으며, 이는 수개월간 진행된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신중한 수사 절차를 거친 후내려진 판단이다. 강남경찰서는 피고발인인 MC몽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MC몽이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까지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올해 초 MC몽을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임 전 회장은 MC몽이 전직 매니저의 이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처음에는 대전 서부경찰서가 사건을 담당했으나, 이후 MC몽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강남경찰서로 이첩됐다. 강남경찰서는 관련자 진술과 약물 검사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추가적으로 국과수 정밀검사까지 의뢰해 철저한 수사를 펼쳤다.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다고 해서 사건이 완전히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불송치는 경찰 단계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일 뿐, 향후 고발인의 이의 제기 등 절차에 따라 사건의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따라서 임 전 회장 측이 추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검찰 단계에서 사건이 재개될 수 있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MC몽을 둘러싼 졸피뎀 관련 의혹이 형사 절차상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MC몽은 과거 병역 문제를 비롯한 여러 논란을 겪었지만 음악 활동은 꾸준히 이어왔다. 최근에는 방송보다 음원 작업과 프로듀싱 등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는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는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단독 공연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팬들과 호흡한 것이다. 이번 불송치 결정으로 MC몽은 음악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