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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장기채 매입 규모 2배 이상 확대…채권 수익률 급락

미국 재무부가 정부 채무 재매입 규모를 40억 달러 이상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10년물에서 30년물 장기 채권을 집중 매입하기로 발표했다. 발표 직후 10년물 수익률은 4.647%, 30년물은 5.196%까지 급락했으며, 이는 최근 심각해진 장기 채권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입이다.

미 재무부, 장기채 매입 규모 2배 이상 확대…채권 수익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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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정부 채무 재매입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하면서 채권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재무부는 지난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채권 재매입 최대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행되며, 최근 급등한 장기 채권 수익률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무부의 이번 결정은 고정 수익 시장의 압박이 심해지고 수익률이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특히 민감한 채권 시장 부문을 겨냥한 조치다.

재무부는 재매입 대상을 10년물부터 30년물 사이의 장기 채권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부문은 지난 6월 말 이후 매수세가 현저히 약해지는 '매수 파업'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 재무부 성명에 따르면 이번 규모 확대는 "장기물 채권 부문에서 일관되고 강력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정기적으로 장기물 재매입 작업에서 상당한 규모의 고품질 매물을 받고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강한 후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는 장기 채권 부문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시장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개입이다.

재무부의 발표 직후 채권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준이 되는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6 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하여 4.647%로 내려앉았다. 30년물 장기채는 더욱 큰 낙폭을 기록했는데, 9 베이시스포인트 떨어진 5.196%에서 거래되었다. 베이시스포인트는 0.01%를 의미하므로, 이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 하락은 장기 채권 가격이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정부의 대규모 매입 신호가 시장 심리에 얼마나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고정 수익 시장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의 의미는 더욱 크다. 지난 수개월간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감했고, 특히 10년물에서 30년물 사이의 구간에서 매수세가 현저히 약해졌다. 이는 채권 시장의 기본적인 수급 불균형을 의미하며, 방치할 경우 금융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의 이번 개입은 이러한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장기 채권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시장 기능을 정상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재무부의 채권 재매입 프로그램은 정부가 보유한 채무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통상적인 금리 인상이나 인하와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직접적으로 특정 부문의 채권 가격을 지지하고 수익률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재무부가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은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이번 조치가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시행되는 임시 조치라는 점은,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필요한 기간 동안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으로도 읽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장기 채권 시장의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0년물에서 30년물 구간은 연금기금, 보험사, 해외 중앙은행 등 대규모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 부문의 안정화는 금융 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재무부의 발표 직후 채권 수익률이 급락한 것은 시장이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9월부터 11월까지의 재매입 기간 동안 장기 채권 시장이 어떻게 안정화될지, 그리고 이것이 전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