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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신규 공공택지 3만 2700호 개발, 교통 인프라 확보가 관건

남양주시가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와부지역에 3만 2700호 규모의 주택 개발이 추진될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 신규 공공택지 3만 2700호 개발, 교통 인프라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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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 사업에 본격 대응에 나섰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14일 정부가 발표한 '남양주 도심' 신규 공공택지 예정지와 와부 재개발 지역을 직접 방문해 토지이용 현황, 교통 여건, 생활기반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는 13일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발표 직후 이뤄진 긴급 현장 점검으로, 신규 공공택지와 기존 재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와부지역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와부지역에서 추진될 대규모 개발 사업의 규모는 상당하다. 신규 공공택지 2만 1700호와 와부읍 재개발사업 1만 1000호 등 총 3만 2700호 규모의 개발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와부지역 인구는 현재의 2배 수준인 13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남양주시 전체의 도시 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의미다. 최현덕 시장은 현장 점검 중 신규 공공택지와 기존 재개발사업을 하나의 생활권 차원에서 연계해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에서 가장 큰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보다. 신규 공공택지와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입주 시기가 맞물릴 경우 기존 교통망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양주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교통 후입주'를 최우선 원칙으로 설정했다. 즉, 주택 공급과 입주에 앞서 도로, 철도, 대중교통 등 교통 인프라를 미리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적극 협의해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 대책이 적기에 마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단순히 주택 공급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있다. 신규 공공택지에 계획된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R&D기관, 대학을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남양주 안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단순히 서울의 베드타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경제 기반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남양주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주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기관과 교통, 환경, 생활SOC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현덕 시장은 "원도심과 신규 공공택지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도시를 조성해 와부지역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남양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개발이 아닌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