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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甲子園 출전, 아버지와 같은 4번타자로 나선 고교생

24년 만에 甲子園에 출전한 다쿠쇼쿠대학 고렴의 카타오카 타쿠키 선수(3학년)가 아버지와 같은 4번 타자로서 甲子園 무대에 섰다.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甲子園 우승이라는 꿈을 안고 나선 그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고등학교 야구의 최고의 무대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甲子園(고시엔)에 24년 만에 출전하게 된 다쿠쇼쿠대학 고렴(拓大紅陵) 고등학교의 카타오카 타쿠키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3학년인 카타오카 선수는 올여름 千葉(치바) 대회 결승에서 9회 초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甲子園으로 이끌었다. 특히 그가 맡은 4번 타자라는 포지션은 24년 전 같은 학교를 甲子園으로 이끌었던 자신의 아버지 카타오카 마사요시 씨(41)가 담당했던 자리다. 아버지를 추격하고 초월하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안고 甲子園 무대에 선 카타오카 선수의 도전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타오카 타쿠키 선수는 4형제 중 둘째로, 야구가 일상이 되어 있는 가정에서 성장했다. 맏형 카타오카 리쿠토 씨(20)는 조소학원(茨城현) 소속으로 甲子園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둘째 형제인 타쿠키 선수의 아래로는 다쿠쇼쿠대학 고렴의 팀메이트인 카타오카 소타 투수(2학년)가 있다. 야구 선수 집안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야구에 입문하게 된 카타오카 선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뒤를 따르는 것을 꿈꿔왔다. 특히 4형제가 반복해서 본 영상이 있는데, 그것은 2002년 여름 千葉 대회 5회전의 경기 장면이다. 당시 아버지가 2점을 뒤지던 상황에서 연장 10회 말 역전의 순간을 만들어낸 그 경기는 가족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버지 카타오카 마사요시 씨는 2002년 당시 다쿠쇼쿠대학 고렴의 4번 타자로서 팀을 甲子園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甲子園 무대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바로 우승이었다. 이는 아들 카타오카 타쿠키 선수에게 평생의 목표가 되었다. 아버지와 같은 4번 타자의 자리를 얻게 된 타쿠키 선수는 이제 甲子園에서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 즉 甲子園 무대에서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올여름 千葉 대회 결승에서 보여준 극적인 역전 홈런은 그의 결의와 실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고등학교 야구는 일본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甲子園은 모든 고교 야구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다쿠쇼쿠대학 고렴이 甲子園에 출전하기까지 24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것은 그만큼 이 대회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타오카 타쿠키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활약은 단순히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학교 전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 세대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 세대에서 완성한다는 것은 일본 고등학교 야구의 전통적인 드라마 중 하나다.

카타오카 타쿠키 선수는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등을 따라가고 싶고, 그리고 그것을 초월하고 싶다"는 소년 시절의 다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4형제가 함께 자란 야구 가정에서 형들의 성공을 지켜보며 성장한 그는 이미 단순한 개인 선수를 넘어 가족 전체의 야구 역사를 이어가는 상징이 되었다. 올여름 甲子園 무대에서 카타오카 타쿠키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이 완성할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