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시마·조다르, 캐나다 마스터스 1000 첫 준결승 진출
미국의 브랜든 나카시마와 스페인의 19세 신성 라파엘 조다르가 캐나다 몬트리올 캐나디언 오픈에서 마스터스 1000 첫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카시마는 다르데리를 6-2, 6-3으로, 조다르는 필스를 7-6(5), 6-3으로 격파했다.
테니스 남자 투어에서 새로운 세대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브랜든 나카시마와 스페인의 19세 신성 라파엘 조다르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 대회인 캐나디언 오픈의 준결승에 동시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마스터스 1000 준결승 진출은 커리어 첫 경험으로, 테니스 투어에서 차세대 선수들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나카시마는 8월 11일(현지시간) 준결승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루치아노 다르데리를 6-2, 6-3으로 완승했다. 28번 시드로 출전한 나카시마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며, 11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압도했다. 첫 세트에서 나카시마는 4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성공시킨 후 상대 서브를 러브 게임으로 끝내며 세트를 가져갔다. 다르데리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집중력을 잃었고, 나카시마는 이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특히 마지막 게임에서 나카시마는 다르데리를 강하게 압박했고, 상대의 네트 에러로 매치 포인트를 확보한 후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19세의 조다르는 프랑스의 아르투르 필스를 7-6(5), 6-3으로 꺾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조다르는 올해 첫 투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인이지만, 이미 34승을 거두며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는 비로 인한 중단이 있었지만, 조다르는 침착한 플레이로 이를 극복했다. 초반 브레이크를 확보한 조다르는 필스의 역전을 허용했으나,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점 차로 승리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조다르가 3번을 추가로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 승리로 조다르는 세계 랭킹에서 최소 11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의 준결승 진출은 테니스 투어의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특히 조다르는 투어 첫 시즌에 마스터스 1000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신성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했다. 나카시마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위 랭킹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며, 승자는 캐나디언 오픈 결승 진출의 영광을 안게 된다.
한편 이번 캐나디언 오픈은 세계 랭킹 1위 야닉 싱너와 그랜드슬램 24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 등 주요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프로테니스선수협회(ATP)는 선수들의 과도한 경기 일정을 이유로 주요 선수들의 결장을 설명했다. 이는 테니스 투어의 일정 과밀 문제가 지속적인 논쟁 대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오픈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신진 선수들의 활약은 테니스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