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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보 총괄 김상호 춘추관장 사의…참모진 개편 가속화 신호

이재명 정부의 언론 소통 업무를 총괄해온 김상호 춘추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평가받는 그의 퇴임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부동산 무단 증축 논란도 동시에 불거졌다.

이재명 정부의 언론 소통 업무를 주도해온 김상호 춘추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관장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청와대 내부에서 면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다. 언론인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부터 공보 업무를 맡아온 핵심 측근인 만큼, 이번 사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상호 춘추관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선인이 당선된 직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초대 춘추관장에 임명되었고, 1년여간 대통령실의 대언론 업무를 총괄해왔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의 공보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언론 출신의 그는 정부와 언론 간의 소통을 중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청와대 홍보 라인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사의는 앞서 지난 6월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교체 당시에도 홍보라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당시 한 달여간의 신임 수석 체제 정착 과정을 거친 후 최근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미 지난 6월 수석급 참모 5명을 교체한 데 이어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도 교체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김 관장의 사의가 최종 수리될 경우, 이는 대통령 취임 이후 핵심 참모진의 추가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른바 '성남·경기 라인'의 핵심 인사로 평가받는 김 관장까지 자리를 떠나게 되면서 참모진 개편의 범위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춘추관장 직은 대통령실의 대외 이미지와 언론 관계를 관리하는 중요한 직책인 만큼 조만간 후임 인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상호 춘추관장은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의 무단 증축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해당 주택 1층 일부가 주거 용도로 무단 개조되어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김 관장은 "매입할 당시 주차장 일부가 원룸으로 변경된 상태였다"며 "해당 부분이 미등록건축물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증축하거나 증축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명확히 부인했으며, "임차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입장도 함께 표했다.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해당 주택의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택 수 증가에 따른 부담 등을 고려하다 보니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필요한 행정절차를 제때 진행하지 못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향후 건축사 등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해당 건축물의 양성화 절차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관계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부동산 논란이 그의 사의 시점과 겹치면서 여러 정치적 함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