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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3개월 연속 상승, 전년 동월 대비 9.59% 급등

전국 민간 아파트 평방미터당 평균 분양가가 7월 864만원으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9.59% 올랐으며, 서울은 24.16%, 경기도는 18.57% 상승했다.

아파트 분양가 3개월 연속 상승, 전년 동월 대비 9.5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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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방미터당 평균 분양가가 4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021년 조사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7월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기준 평균 분양가는 평방미터당 86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6월(858만원) 대비 0.72%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인 지난해 7월(788만원)과 비교하면 9.59% 올랐다. 청약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가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가 상승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추세다. 4월 평방미터당 845만원에서 5월 855만원, 6월 858만원으로 오르다가 7월에는 864만원까지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아파트 시장의 분양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9.59%의 상승률은 시장 심리 개선과 함께 건설사들의 강한 가격 책정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평방미터당 2422만원으로 전월 대비 3.09% 올랐고, 경기도는 1141만원으로 1.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울이 24.16%, 경기도가 18.57% 각각 올라 수도권의 상승 폭이 상당했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평방미터당 583만원으로 전월 대비 2.12%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원은 623만원으로 0.91%, 경남은 700만원으로 0.52% 올랐다. 반면 부산은 평방미터당 1064만원으로 3.32% 하락하며 유일하게 음의 성장을 보였다.

면적별 분석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제곱미터보다 전용 59제곱미터의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전용 59제곱미터의 전국 평균 분양가는 5억3072만원으로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8%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84제곱미터의 상승률 7.25%를 웃도는 수치다. 서울의 전용 59제곱미터 분양가는 15억6257만원으로 전월 대비 3.9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는 전국 평균의 약 3배 수준이다. 경기도도 6억7683만원으로 0.11% 상승했다. 한편 전용 84제곱미터의 평균 분양가는 7억1820만원으로 전월 대비 0.4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이 단순히 분양 단계의 비용뿐 아니라 입주 후 보유 단계의 세금 부담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서울의 국민평형 분양가가 19억원대까지 오른 상황에서 정부가 이달 세제개편안을 통해 실거주 여부에 따라 보유세 부담을 차등화했다"며 "청약 수요자들은 분양가 자체뿐 아니라 입주 이후 보유 단계의 비용까지 함께 따져야 하므로, 청약 판단에서 실거주 계획이 이전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앞으로 청약자들이 분양가 상승뿐 아니라 보유세 부담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청약 의사를 결정해야 함을 의미한다.

한편 7월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4개 단지 1만305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인 6월의 1만5182가구 대비 14.0% 줄었으나, 두 달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6779가구와 경남 2869가구를 합친 9648가구가 전국 공급의 73.9%를 차지했다. 서울은 207가구에 그쳤으며, 인천은 신규 분양이 없었다. 이어 충남 1070가구, 부산 820가구, 세종 676가구, 강원 564가구 순으로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