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 대폭 하락, 전 업종 동반 하락세
29일 코스닥지수가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로 마감하며 전 업종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611개 종목이 하락하고 141개만 상승해 시장 전반의 약세가 심각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과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종목들도 큰 낙폭을 보였다.

29일 코스닥지수가 전날 대비 6% 이상 급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6.12%) 내린 662.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낙폭으로, 상승한 업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약세가 심각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낙폭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부문이 8.18%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비금속(-7.51%), 금속(-7.15%), 일반서비스(-7.01%), 중견기업부(-6.79%) 등이 순차적으로 하락했다. 모든 업종이 동반 하락한 것은 개별 종목의 부진보다는 시장 전반적인 약세 심화를 반영한다. 특히 전기·전자 부문의 낙폭이 두드러진 것은 최근 반도체와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자 심리 악화를 시사한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9.86% 하락하며 낙폭 상위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도 9.04% 내렸고, 에이비엘바이오(-7.99%), 에코프로(-7.29%), 원익IPS(-7.04%) 등도 큰 폭의 낙세를 보였다. 반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종목도 있었다. 파마리서치가 4.13% 올랐고, HLB(2.8%), 레인보우로보틱스(2.5%) 등이 상승했다. 다만 상승 종목의 낙폭이 미미해 시장 약세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일부 종목들의 극단적 등락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24.62%로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형지I&C는 29.97%로 급락하며 큰 낙폭을 나타냈다. 또한 장중에 기가비스와 디바이스가 수주 공시를 발표했으나, 이러한 긍정적 뉴스도 시장 전반의 약세를 견인하지 못했다. 이는 현재 코스닥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별 호재에 반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축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29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611개 종목이 하락했고, 141개 종목만 상승했다.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4배 이상인 상황이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3개에 달했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약세와 투자자들의 동시 다발적 손절매를 시사한다. 코스닥 시장은 개별 종목의 호재보다는 거시경제 환경 악화나 기술주에 대한 대규모 자금 이탈 등의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약세가 단기적 조정이 될지, 아니면 더 깊은 하락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은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시장으로, 금리 인상 우려나 경기 둔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 등을 면밀히 살피며 시장 방향성을 재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