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쿠팡 상하차 하라' 댓글에 강하게 반발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자신의 경제 상황을 조롱하는 '쿠팡 상하차 하라'는 댓글들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성범죄 전과로 인한 법적 제약으로 일부 직종 취업이 제한된다며 자신에 대한 참견을 거부했다.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 조롱하는 댓글들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고영욱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징징대지 말고 쿠팡 상하차라도 하라"는 식의 댓글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러한 댓글들이 창의성이 없고 재미도 없으면서 계속 반복되는 패턴을 지적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이들 댓글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다소 귀찮지만 한마디 하자면, 지능이 떨어지는 건지 내가 그간 했던 말들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난 법적으로 그 일을 할 자격이 되지 않고, 다행히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로서 일부 직종에 취업이 제한되는 법적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은 자신을 향한 참견을 강하게 거부했다. 그는 "날 참견할 아까운 시간에 부디 본인들 앞가림이나 잘하며 살아라"고 덧붙이며 댓글 작성자들에게 자신의 삶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자신들의 삶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향해 계속되는 조롱과 비난에 대한 명확한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고영욱의 이러한 반발은 최근 그가 올린 일련의 게시물들과 맥락을 함께한다. 지난 1월 그는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하릴없이 실업자로 보냈다.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고 적으며 장기 실업 상태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한국에선 직업 구하긱 힘들 거 같으니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단 말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법이 허락한다면"이라고 부연하며 법적 제약 하에서의 발언임을 강조했다.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함께 명령받았으며, 2015년 만기 출소했다. 청소년성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성범죄자는 일정 기간 일부 직종에 취업이 제한되는데, 이것이 그가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법적 제약의 배경이 되고 있다. 고영욱의 최근 발언들은 이러한 법적 제약 속에서의 경제적 어려움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조롱 사이에서의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