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 탈락 후에도 민주당 지켰다" 당대표 후보 통합 리더십 강조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6일 울산 당원간담회에서 공천 탈락 후에도 탈당하지 않은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범민주진보 진영의 단결을 촉구했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야권의 결집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다음 주까지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전 대표가 26일 울산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범민주진보 진영의 단결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공천 탈락 이후에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온 점을 내세우며 당 내 통합의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그는 "공천에서 탈락해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의 정체성과 개혁의 깃발을 가장 높이 들고 20년을 달려왔다"며 자신의 당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 진영 간의 결집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려면 총선과 대선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이 먼저 단결하고, 당 밖으로는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선에서는 범민주진보 진영의 후보 한 명과 보수 진영 후보 한 명이 맞붙어야 한다"며 "범민주진보 진영에서 후보가 두 명, 세 명으로 갈라져 출마하면 승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 후보는 최근 지방선거 결과를 사례로 들며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울산은 연대해 승리했고 평택은 분열해 패배했다"며 "손잡을 곳은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진보 진영 내 분열이 선거 패배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언으로,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정 후보는 자신이 과거 탈당 경험이 없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단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경험과 신뢰성을 강조하면서 경쟁력을 부각했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승패 과정에서 당에 없었던 사람들은 그 과정을 모른다"며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탈당하지 말고 단결하자고 말할 사람이 과거 탈당했던 인물이라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메시지와 메신저가 일치해야 한다"며 "저는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는 통합과 연대를 이끌 자격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당 대표 경선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정 후보는 검찰개혁 관련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표현했다. "검사의 직접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음 주 내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올 때까지 정말 힘들었고, 저는 정청래 당대표가 아니었으면 개혁법안 통과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개혁 입법을 통과시키려면 뒤에 캥기는 게 있으면 안 된다"며 "제가 뒤가 캥기는 게 있거나 구린 게 있으면 감옥에 갔을지 모르지만, 없어서 감옥에 안 갔고 두려움 없이 오직 당심과 민심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