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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속도 152km 우완 평전, 지역 대표로 갑자園 무대 선다

오이타상업이 13년 만에 갑자園 출장을 확정했고, 주장 평전령토 투수(152km 우완)는 준결승전 부상을 극복하고 호투를 펼쳤다. 평전 투수는 요코하마고의 오다 투수와의 경쟁을 의식하며 갑자園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제108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 오이타 대회 결승전이 25일 열려 오이타상업이 쓰쿠미를 6대2로 꺾고 13년 만에 16번째 갑자園 출장을 확정했다. 오이타상업의 주장이자 프로야구 주목 우완인 평전령토 투수(3학년)는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5회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로 측정됐으며, 평소 보유한 최고 속도는 152km에 달한다. 평전 투수는 준결승전인 메이호 경기에서 중지에 물집이 생겨 투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받았지만, 투구 폼을 조정하며 경기를 완주했다.

평전 투수는 시합 후 인터뷰에서 우승의 기쁨을 표현하며 "드디어 이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1학년 때는 2회전에서 탈락했고, 작년에는 8강까지 진출했던 아픔을 언급하며 "선배들의 눈물을 바로 앞에서 봤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꿈이 현실이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결승전에서의 부상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완주한 것에 대해 평전 투수는 "손가락에 제대로 걸리지 않아 통증도 있었고 공이 빠지기도 했지만, 투구 방식을 바꿔가며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갑자園이 걸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없다는 강한 의지가 평전 투수를 지탱했다. 그는 "갑자園이 달려 있으니 이런 것으로는 마운드를 내려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등번호 1번을 입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투구를 완주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우승의 요인으로는 팀 전체의 불굴의 정신을 꼽았다. 평전 투수는 "우리 팀은 특출난 것이 없지만, 한 명 한 명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1아웃을 얻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분석했다. 3년간의 성장 과정에서는 멘탈과 시야 확대를 주요 변화로 지적했다. 평전 투수는 "1학년 때는 선배에 의존했지만, 중축이 되면서 자신의 일만이 아니라 주변도 살피게 됐고, 그러다 보니 자신도 더 잘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갑자園 무대에서의 포부를 밝힌 평전 투수는 "오이타 현의 대표로 나가는 만큼 메이호, 쓰쿠미, 오이타 현의 모든 고등학교의 뜻을 짊어지고 '오이타상업 선풍'을 일으켜 갑자園에서도 일본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투구 면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투구"를 목표로 하며, 타격 면에서도 "좋은 장면에서 칠 수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요코하마고의 오다 쇼키 투수가 최근 157km의 구속을 기록한 것에 대한 평전 투수의 반응이다. 평전 투수는 "오다 선수가 가진 것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나도 지지 않을 생각이다"고 강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평전 투수는 갑자園에서 오다 투수와 맞닥뜨릴 기회가 생긴다면 "대전해서 내가 더 위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선전포고했다. 오이타상업의 13년 만의 우승과 갑자園 출장은 지역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으며, 평전 투수와 같은 젊은 재능들의 활약이 여름 갑자園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평전 투수의 최고 구속 152km와 오다 투수의 157km 사이의 경쟁은 올여름 고교야구의 가장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