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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연장전 결승골로 잉글랜드 4강 진출…노르웨이 8강서 탈락

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노르웨이를 연장전 끝에 2-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은 멕시코전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힘입어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노르웨이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으나, 벨링엄의 멀티골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6일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다. 한편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날 패배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초반 공세로 시작됐지만 예상 밖의 결과로 이어졌다. 잉글랜드가 경기 내내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적 포지셔닝으로 일관한 노르웨이가 전반 37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의의 일격에 당한 잉글랜드는 즉시 추격에 나섰고, 전반 추가시간 2분 벨링엄의 동점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좌측에서 앤서니 고든이 연결한 패스를 받은 벨링엄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노르웨이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 45분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공세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경기의 판도는 연장전에서 완전히 바뀌었다. 연장 전반 3분 모건 로저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노르웨이 골키퍼에게 맞고 튕겨 나왔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벨링엄이 빠르게 골라인으로 달려가 공을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며 노르웨이의 추격을 저지했다. 반면 노르웨이는 동점을 노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잉글랜드의 견고한 수비 조직을 뚫지 못하면서 결국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벨링엄은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멕시코와의 16강전에 이어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는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5경기 6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공격진의 핵심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받았던 두 스타 공격수의 대결은 케인의 판정승으로 결정됐다. 케인은 이 경기에서 직접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공격과 수비 양쪽에 모두 참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의 움직임과 포지셔닝은 노르웨이 수비수들을 계속 압박하며 팀 전술의 핵심 역할을 했다. 반면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은 잉글랜드의 집중력 높은 수비 전술에 완전히 봉쇄당했다. 홀란은 슈팅 2개(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연장 후반 시작 직후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이는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며, 팀 전술과 동료들의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경기 종료 후 잉글랜드 팬들은 벨링엄을 향해 비틀즈의 명곡 '헤이 주드'를 열창하며 그의 활약을 예찬했다. 이는 벨링엄이 팀의 핵심 선수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응이다. 잉글랜드는 이제 16일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한편 노르웨이는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성과는 이루었으나,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벨링엄의 연장전 결승골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 꿈을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들었으며, 그의 성장은 향후 국제 축구 무대에서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