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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리세 옐로카드 항소 기각…프랑스 모로코전 전력 공백 우려

프랑스가 파라과이전에서 받은 마이클 올리세의 옐로카드 항소를 FIFA가 기각했다. 올리세는 모로코전에서 또 다른 옐로카드를 받으면 4강전 출전 정지 처벌을 받게 되어 프랑스의 전술 운영에 변수가 생겼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월드컵 16강전에서 받은 마이클 올리세의 옐로카드 항소를 FIFA가 기각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8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IFA로부터 이 아침 통보를 받았는데 옐로카드가 유지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가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거둔 승리 이후 카드 판정에 대해 공식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올리세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막판 격렬한 경기 과정에서 마티아스 갈라르자와의 접촉 이후 옐로카드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선수인 올리세는 입 앞에 손가락을 가져갔고, 파라과이 선수는 얼굴을 맞았다며 바닥에 쓰러졌다. 다만 영상 재생을 보면 두 선수 사이의 접촉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올리세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 결정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FIFA의 항소 기각 결정은 프랑스의 8강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리세는 이제 위험한 상황에 처했는데, 다음 경기인 모로코전에서 또 다른 옐로카드를 받으면 4강전 진출 시 출전 정지 처벌을 받게 된다. 4강의 상대는 스페인 또는 벨기에가 될 예정이다. 더불어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마누 코네도 파라과이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이는 프랑스가 모로코전에서 전술 운영 시 신중함을 기해야 함을 의미한다.

한편 데샹 감독은 파라과이전에서 넓적다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의 오렐리앙 츠아메니의 회복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오렐리앙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더 이상 말하기는 어렵지만 오늘 훈련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사용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는 프랑스가 모로코와의 8강전을 앞두고 주요 미드필더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모로코와의 8강전은 7월 10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이는 2022년 월드컵 4강전의 재경기가 될 예정이다. 당시 프랑스는 모로코를 2-0으로 격파했다. 흥미롭게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텔로 심판이 이번 경기를 주재하게 되는데, 이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간의 2022년 월드컵 결승전 이후 양국 간 경쟁 관계가 심화된 상황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데샹 감독은 "심판 임명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공식에 대한 신뢰를 갖기만 한다"며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다.

데샹 감독은 14년간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어온 가운데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는 모로코전에서 패배하면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내 머리와 스태프와 함께 목표는 모든 것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프랑스는 올리세의 카드 위험 상황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모로코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