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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눈 외상, 겉으로 멀쩡해도 안과 검사 필수인 이유

젓가락 같은 뭉툭한 물건으로 눈을 다치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망막 파열 같은 심각한 내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 외상 후 극심한 통증이나 시력 저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안과 정밀 검사를 받아야 평생 시력 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이 눈 외상, 겉으로 멀쩡해도 안과 검사 필수인 이유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학교에서 젓가락으로 장난을 치다 눈을 다친 12세 소년이 망막 파열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 사례가 의학 논문으로 보고됐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눈 주변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아이들의 눈 외상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부모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눈에 둔한 충격(젓가락, 공, 장난감 등)을 받으면 겉으로는 작은 상처만 보여도 내부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소년의 경우 결막 출혈과 각막 상처만 보였지만, 실제로는 눈 내부의 망막과 맥락막이 찢어지는 '맥락막 파열'이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에 대량의 피가 고여 시력이 정상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과 실제 손상 정도가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가 눈을 다쳤을 때 부모가 놓치기 쉬운 신호들을 알아두세요. 아이들은 다친 직후 통증이나 불편함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겉으로 큰 상처가 없으면 부모나 교사가 단순 타박상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눈에 타박상을 입었다면 극심한 통증, 눈물이 멈추지 않음, 앞이 흐릿하게 보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도 중요합니다. 젓가락, 연필, 막대 모양의 장난감 등 뭉툭한 물건으로 장난을 치지 않도록 아이에게 반복해서 지도하세요. 특히 식사할 때나 학교에서 젓가락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선생님과도 이런 위험성을 공유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눈 외상이 발생했다면 아무리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당일 내에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세요. 조기 진단과 치료가 평생의 시력 장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