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국회 파업 더 이상 방치 못해"…강경 입장 표명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명분 없는 파업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국민의힘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명분 없는 국회 파업을 언제까지나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태업을 지속한다면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고 행동에 옮기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여야 간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속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민생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끝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국민께서 기다리시는 민생 법안 처리는 또다시 뒤로 밀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피켓팅을 하고 회의장 진입을 시도한 행동을 언급하며 "함께 일하지는 못할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허송세월하는 이 시간은 5000만 국민의 천금 같은 시간"이라며 국회 보이콧으로 인한 국민적 피해를 강조했다.
현재 여야 간 갈등의 핵심은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대립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원 구성에 반발하여 상임위 활동 등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생과 관련된 다양한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한 채 계류 중에 있다. 한 원내대행은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계류된 민생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민의힘의 보이콧으로 인해 국회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가특구특별법을 비롯해 물관리기본법, 수도법, 산업입지법 등 관련 입법을 신속히 처리하고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은 투자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제도, 기반시설 등 예상되는 걸림돌을 먼저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정책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다.
한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중앙과 지방 정부를 하나로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는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보여준다. 다만 국민의힘의 국회 보이콧이 계속될 경우 민주당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