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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으로 순방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방산포럼에서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주제로 발제하며 한·나토 협력 강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식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양측은 한·나토 협력 강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이 나토 관계 발전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면담 자리에서 뤼터 사무총장에게 "너무 반갑다. 저희가 전화로만 뵈었는데 직접 뵙긴 처음"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뤼터 사무총장도 "직접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으며, 이어 "한·나토 관계가 계속 강력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각별히 노력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 정상의 이번 면담은 한·나토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으로 개최되는 '나토 방산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정부 고위 인사를 비롯해 방산업계와 금융권 대표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 있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나토 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으로 자리잡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포럼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방위사업 투자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금융기관의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국가 간, 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방위력과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포럼의 네 번째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대한민국과 나토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발제한다. 세션의 주제는 '공유된 가치, 더 강한 산업기반: 파트너십 및 협력 확대'이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나토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역량을 함께 축적해 온 파트너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나아가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기존의 방산협력을 넘어 함께 만들고 함께 쓰는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관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에는 바이바 브라제 라트비아 외교장관,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 장관, 애슐리 존슨 미국 플래니 랩스 사장 등 주요 국가의 고위 인사들도 참석한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발제를 바탕으로 다국가 방산협력을 위한 과제와 향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담 참석과 방산포럼 발제를 통해 한국은 나토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방위산업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