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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램 가격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목표가 50만원 유지

삼성증권이 삼성전자의 강한 디램 가격 추세를 바탕으로 2분기 메모리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의 우려 요인들이 대부분 소멸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시장 수요에 기반한 긍정적 순환 구조가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디램 가격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목표가 5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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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증권사는 예상보다 강한 디램 가격 추세를 근거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최근 몇 개월간 투자자들을 괴롭혀온 우려 요인들이 대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인공지능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 증가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86조원, 매출액을 182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85조원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으로, 반도체 부문 상여충당금 16조3000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메모리 영업이익은 기존 80조원에서 84조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는데, 이는 지난달 이후 서버용 디램 가격이 가팔라지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는 범용 디램의 평균판매가격 상승 가정을 기존 50%에서 55%로 높였으며,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까지 반영했다.

삼성증권이 주목한 핵심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 디램에 대한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수요다.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니즈가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스마트폰을 포함한 세트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고가 제품 중심으로의 제품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을 통해 하락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적자를 기록하던 파운드리 사업부도 손실폭을 줄이며 하반기 분기 흑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삼성증권은 지금까지 투자자들이 품었던 우려 사항들이 대부분 노이즈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 모델 효율화 논란과 국내 파업 리스크 등의 우려는 이제 소멸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기업의 펀더멘털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증권사는 강한 수요와 안정적인 디램 가격 속에서 투자 확대, 생산 증가, 이익 성장,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순환 구조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수혜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전망에 일부 제약이 있다. 김경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디램 가격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공급업체들이 아직 본격적인 증설 대응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공급 제약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삼성증권이 높은 디램 가격을 투자자들이 새로운 표준으로 인식하길 기대한다는 표현은 현재의 가격대가 과도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하다는 판단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이 맞다면 삼성전자는 향후 수분기 동안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계속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