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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10년 만에 2000만대 돌파, 글로벌 시장 확대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이 2016년 출시 이후 10년 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2000만 대를 돌파했다. 유럽의 폭염과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텔 등 B2B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10년 만에 2000만대 돌파, 글로벌 시장 확대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이 출시 10년 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2000만 대를 넘어섰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하루 평균 5500대씩 팔려나간 셈이다. 이는 직바람 없이 실내 냉방이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 전 세계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얻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풍 에어컨의 성공 배경에는 글로벌 기후 변화와 소비자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가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고급 호텔과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에어컨 납품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이탈리아의 역사적 건축물 '팔라초 풀레'를 리모델링한 호텔 메리어트 트리에스테에 무풍 에어컨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유럽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 제품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무풍 에어컨의 기술적 우수성이 글로벌 확산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존 에어컨의 가장 큰 불편함인 직바람으로 인한 불쾌감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효율적인 냉방을 구현한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역사 건축물이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하는 시설에서는 실내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은 단순한 소비자 시장을 넘어 호텔, 박물관, 고급 상업시설 등 B2B 영역으로의 확대를 가능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제 무풍 에어컨의 기본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더욱 강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AI 기술을 탑재한 무풍 에어컨은 실내 온도와 습도, 사용자의 활동 패턴 등을 학습하여 최적의 냉방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솔루션으로,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AI 기술 등 차별화한 B2B 솔루션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 성공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2000만 대 판매 달성은 약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한 기술 개선과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풍 에어컨을 출시한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냉방 시장에서의 지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이 심화되는 추세 속에서 무풍 에어컨과 같은 혁신 제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