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사회

????해' 둦사과 받고 싶어"

코미디언 김지민이 방송에서 학창 시절 겪었던 돌림 왕따 경험을 고백했다. 신발에 물을 담아두는 등의 구체적인 폭력 사건을 회상하며, 가해자 두 명의 이름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미디언 김지민이 학창 시절 겪었던 학교폭력의 깊은 상처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의 사이다'에 출연한 김지민은 자신이 당했던 돌림 왕따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특히 가해자들에 대한 사과 요구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의 오래된 상처가 얼마나 오래 남을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방송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된 딸을 둔 부모의 사연을 다루면서 시작됐다. 김지민은 이 사연을 듣고 자신의 과거 경험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그는 "우리 때는 돌림 왕따가 있었다"라며 당시 학교에서 벌어졌던 집단 따돌림 문화를 설명했다. 돌림 왕따란 정해진 기간 동안 특정 학생을 집단으로 따돌린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학생으로 대상을 바꾸는 방식의 학교폭력을 의미한다. 이는 집단 괴롭힘의 가장 잔혹한 형태 중 하나로, 피해 학생에게 심각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민은 당시 자신이 이 폭력의 대상이 되었을 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언젠가는 내 차례가 오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내 차례가 왔다"라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공포와 불안감을 표현했다. 특히 "그날 워커를 신고 학교에 갔는데 누군가 신발 안에 물을 가득 담아놨더라"라고 당시의 충격적인 사건을 회상했다. 신발에 물을 담아두는 행위는 단순한 장난을 넘어 명백한 학교폭력이며, 피해 학생을 모욕하고 수치심을 주기 위한 의도적 행동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는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김지민은 당시 상황에서 놀라운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무렇지 않은 척 신나게 걸어갔다"며 "반응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왕따를 그만하더라"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는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반응을 즐기려는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피해자가 괴로워하거나 울거나 반항할 때 가해자들의 폭력 욕구가 충족되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폭력을 중단시킨 김지민의 사례는 학교폭력의 심리 메커니즘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김지민의 후속 발언이다. 그는 "저한테 피해를 줬던 주동자 두 명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한다. 지금도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을 당한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 경험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학창 시절의 추억이 아니라 평생을 따라다닐 수 있는 심리적 트라우마임을 의미한다. 피해자 입장에서의 이러한 진솔한 고백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줄 수 있다.

김지민은 방송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들과 가해자들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연자인 부모에게는 "따님이 학교, 엄마에게 잘못했다고 말하기보다 피해자에게 먼저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중요한 것이 진정한 반성과 피해자에 대한 사과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향해서는 "반드시 너희들도 피해자가 될 거야.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는 인과응보의 논리보다는 가해자들도 언젠가 피해를 당할 수 있으며, 그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지민의 이러한 발언은 학교폭력 문제를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