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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북한과의 평화 공존 강조 '빗장 걸린 대문 계속 두드려야'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라시아지역회의에서 남북 관계의 평화적 공존을 강조하며 '빗장 걸린 북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체제 존중, 흡수통일 거부, 적대 행위 중단 등 세 가지 대북 정책 원칙을 재확인했으며, 정부 투명성 강화를 위해 민주평통 규모를 확대하고 부처 업무보고에 국민참관단을 초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인천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라시아지역회의에 참석해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명확히 하면서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와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취임 이후 일관되게 제시해온 대북 정책의 원칙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현 정부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경직된 태도에 대해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된다"며 "열릴 때까지 두드리면 열리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의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끈기 있게 대화와 교류의 문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그는 "이제 평화를 향한 행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들은 현 정부가 단순한 구호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평화 구현을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장기적 번영을 위해서는 현재의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꿔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남북 관계 개선이 단순한 정치적 이슈를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경제 성장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한 표현이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일관되게 제시한 세 가지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북의 체제를 존중하겠다, 흡수 통일을 추진하지 않겠다, 일체의 적대 행위도 하지 않겠다"는 세 가지 약속을 언급하며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명확한 의지 표현은 국내외에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일관성 있고 신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북한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한국의 평화 추구 의지가 결연하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외교적 제스처이기도 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부의 투명성과 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도 발표했다. 민주평통의 규모를 2만5000여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자문위원 2176명을 추가 위촉한 결과다. 국내에서 1778명, 해외에서 398명이 새로 위촉되어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확대는 평화통일 문제에 대한 국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15일부터 취임 후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를 실시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15~16일과 20~21일 등 4일간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국무조정실과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이 정부 업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200명 규모의 국민참관단을 모집해 직접 현장에 참석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투명성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는 정부와 국민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고 정책의 국민 이해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