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일라이릴리 글로벌 AI 신약개발 플랫폼 합류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릴리튠랩'과 전략적 협력을 시작했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의 AI·머신러닝 체계와 연결되는 선도적 사례로, 자체 플랫폼 '케미버스'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신약개발 플랫폼과 전략적 협력을 시작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9일 일라이릴리가 2025년 9월에 출시한 엔비디아 FLARE 기반의 연합학습 기술을 적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릴리튠랩(Lilly TuneLab)'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의 AI·머신러닝 모델 신약개발 체계와 연결되는 선도적 사례로 평가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축적해온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개발 경험을 릴리튠랩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케미버스 플랫폼의 고도화와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성공 확률 향상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를 기반으로 확보한 후보물질과 개발 전략을 릴리튠랩의 AI·머신러닝 예측 환경과 연계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물성, 약물성, 개발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릴리튠랩은 일라이릴리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Catalyze360'을 구성하는 AI·머신러닝 협력의 새로운 축이다. 릴리는 지난 수십 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축적한 신약개발 연구 빅데이터와 AI·머신러닝 모델을 슈뢰딩거 등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 연결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가 주도한 최초의 AI 연합학습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엔비디아의 FLARE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하면서도 데이터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Catalyze360은 릴리벤처스, 릴리게이트웨이랩스, 릴리익스플로알앤디, 릴리튠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략적 자본투자, 연구시설 제공, 신약개발 전문성 지원과 함께 AI·머신러닝 플랫폼 지원을 아우르는 릴리의 개방형 혁신 체계다. 특히 릴리는 엔비디아와 AI 슈퍼컴퓨팅 및 신약개발 모델 고도화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릴리튠랩은 향후 엔비디아 클라라(NVIDIA Clara) 기반 생명과학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을 워크플로우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의미는 AI·머신러닝 인프라와 대규모 빅데이터 구축에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바이오텍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플랫폼으로 확보한 후보물질 발굴·임상개발 노하우를 글로벌 AI·머신러닝 협력 체계 안에서 성공 가능성과 개발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가 구축한 AI 신약개발 협력 플랫폼과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의 자체 플랫폼 역량이 연결되는 국내 최초 사례로 주목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케미버스 플랫폼의 정확도를 외부에서 검증받는 것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릴리튠랩 계약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로 축적한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개발 노하우를 글로벌 빅파마의 AI·머신러닝 협력 체계와 연결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케미버스를 기반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신약개발 협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구조기반 AI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코오롱제약과 차세대 EGFR 변이 저해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 및 AI 신약개발 플랫폼과의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